책/독서메모
20190501-20190511
에코래빗
2019. 5. 11. 09:01
5/2 목
<매일이, 여행> -요시모토 바나나-
물론 쪼들리기는 하지만, 먹는데 돈을 절약하느라 좋은 것보다 값싸고 맛없는 걸 먹으며 살면 사는 의미가 없잖니, 사라져 버리는 것이니까 중요시해야 하는 법이다.
5/3 금
<문> -나쓰메 소세키-
그들은 채찍질을 당하면서 죽음을 향해 가는 사람들이었다. 다만 그 채찍 끝에 모든 것을 치유해주는 달콤한 꿀이 발라져 있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이다
5/5 일
<생각의 일요일들> -은희경 -
「내가 살았던 집」...
이루어지건 안 이루어지건 꿈이 있다는 건 쉬어갈 의자를 하나 갖고 있는 일
「작은 기쁨들」...
자유로워진다는 거. 자기 자신한테 뻔뻔해지는 일이야. 남에게 뻔뻔하면 안 되지만
5/7 화
<부유하는 세상의 화가> -가즈오 이시구로-
- 어쨌든 신념에 차서 저지른 실수는 그렇게 부끄러운 것이 아닐 것이다. 그것을 인정할 수 없거나 인정하려 들지 않는 것이 훨씬 더 수치스러운 일임이 분명하다.
- 언제나 쉬운 일이 아닐 테지만, 한 인간의 삶의 과정에서 자신이 저지른 실수를 깨끗하게 인정함으로써 얻어지는 만족감과 권위가 틀림없이 있다.
5/9 목
<그래스호퍼> -이사카 고타로-
"궁금해 죽겠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만날 강가에서 빨래를 하거나 물고기를 잡는 사람은 그 강물이 어디서 흘러오는지 상상 정도는 해보기 마련 아닌가? 상류에서 대체 뭔 일이 일어나고 있나, 어디서 물이 솟아나나, 한 번쯤 거슬러서 생각해보게 된다고. 그래서 나도 의뢰인이 어떤 사람인지 정도는 알고싶다. 뭐, 그런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