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소설] 마리카의 장갑

 

 

 

 

     마리카의 장갑    

 - 모가와 이토 -

 

 

<달팽이 식당>,<츠바키문구점>의 저자 입니다.

저는 "모가와 이토"의 소설 중에서 위의 두 권을 보았는데요

따뜻하고 감성적인 이야기라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달팽이 식당> 부터 말씀드리면 영화로도 나왔을 만큼 유명한 내용이라

많이들 알고 계실거에요.

고향으로 부터 나와서 살고 있던 주인공이 실연과 힘든 일들을 겪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면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츠바키 문구점>은 

문구점을 찾아오는 각기 사연이 있는 손님들이

원하는 내용을 편지로 써달라는 대필을 의뢰하면

주인공이 편지를 써서 전달한다는 줄거리입니다.

두권 다 작고 소소한 일상속에서

행복과 기쁨을 느낄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소설도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소설의 배경이 되는 곳은 루프마이제공화국 이라는 이름의 나라인데요

실제 라트비아 라는 나라를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자애로운 어머니 라는 뜻을 가진 이름 마리카

 

마리카 라는 주인공 여자가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한 여자의 생애를 통해 삶의 기쁨과

인생읙 아름다운 모습들을 잘 보여주고 있어요

 

소설에 등장하는 상징물이나 자연이 아주 예뻐서

저도 한번 쯤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작가도 세 번이나 라트비아를 방문했다고 합니다.)


작가와 대화 하는 형식의 인터뷰가 실려있는데요

기억에 남는 대화가있어요
''행복이란 어떤 것인가?"라는 질문에

 

"삶이 아무리 힘들고 고단해도 일상에서 작은 기쁨,

잔잔한 감동을 발견하고 만들어 나가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작가는 대답합니다.

 

읽는 내내 미소가 지어지고, 눈물이 나기도하고

다 읽은 뒤에는 위로 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 편의 동화 처럼 따뜻한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