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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경산문집 생각의 일요일들 中에서...

 

1973년 발표한 낸시스미스의 시를 변형한 것

 

FOR EVERY GIRL/BOY...!

 

 

강한데도 약한 척해야 하는 게 지겨운 소녀가 하나 있는 곳마다

상처받기 쉽지만 강하게 보여야만 하는 게 피곤한 한 소년이 있다

 

 

모든걸 다 알거라는 기대가 부담스럽기만 한 소년이 있는 곳에

자신의 총명함을 믿어주지 않는 사람들에게 지쳐버린 소녀가 있다

 

 

지나치게 감수성이 예민하다는 말에 넌더리를 내는 한 소녀가 있다면

섬세한 부드러움과 흐느낌을 숨겨야 하는 소년이 하나 있다는 뜻이다

 

 

 

.....중략

 

 

한 소녀가 자신의 해방을 향해서 한 발짝 나아갈 때마다

한 소년은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을 조금이라도 쉽게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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